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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리뷰/미스터션샤인

미스터션샤인E19 동매(데이터주의

미스터션샤인 19회 움짤리뷰

동매편파


오늘의 움짤 43개

데이터주의






"해서 아프십니까"


아마 평생에 걸쳐 궁금했을 말

다시는 묻지 못할 말

영원히 대답은 못들을 말



"그때 저를 그냥 죽게두지 그러셨습니까

그때 저를 살리시는 바람에 희망같은 게 생겼지 뭡니까

그 희망이 지금 애기씨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허니 애기씨 잘못입니다"


그때 생긴 희망은 동매를 살게했고

동매에게 애기씨가 살길바라는 마음을 들게했고

자꾸만 위험속으로 뛰어드는 애기씨를 말리려

오늘 이렇게 미움을 사게 하고


이토록 애절하지만 

진심 한자락도 보일 수가 없는 고백



저 지독하게 고여있는 눈물한방울이 

동매 마음같다



동매 눈동자에 애기씨가 보인다



미움을 사기로 작정하고

훌륭하게 미움을 샀는데

또 이렇게 덩그러니 버려져서는

세상 상처는 다 받은 저 얼굴이 안되었다



돌려주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할 댕기가 뭐라고



고사홍대감이 동매를 빗자루로 때려서 속상했다

손으로 때리기도 천해서

마당쓰는 빗자루로 때리는 건가 싶어서

 차라리 손으로 때리지 하는 마음이 들었던 장면




"보태실거면 보태시던가

이미 많이 맞긴했는데"


애기씨를 포함한 세상 모두가

적이 되어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했다하니

동매는 얼마나 맞아줄 생각인걸까

몸도 성치않은데



"이완익이 애기씨 뒤를 캡니다"



노비출신인 유진은 동매에게 이유를 물었고

양반인 고사홍 대감과 희성이는

때렸다

성에 찰때까지......



"손수건은 그 여인이 가졌구 누군가는 울텐데

동지, 동무, 그저 동매

셋 중 누가 제일 슬프려나"


그 많은 미움을 사고

그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도

그저 동매 밖에 될 수 없다니...





"이래서 군인들은 싫다니까"


희성이가 꽤 쎄게 때렸나봐

공부만 하던 양반도련님 손인데

저렇게 상처 날 정도면..



"희안한 게 하나 굴러왔네"



유도장에 신발신고 들어온게 못마땅함

표정 ㅋㅋㅋㅋ



"무신회 한성 지부장 구동매입니다

제가 좀 앓는 사이에

진고개를 개판으로 만들어 놓으셨다던데"


비지니스용 미소 ㅋㅋㅋㅋ



"일본인들은 주로 제일은행권을 내는데

그게 돈이 안될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받겠습니까"



"제가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저는 나으리 얘길 여기 오는중에 들었는데

귀족 출신 군인이시라고

제가 딱 두가지를 싫어합니다

귀족, 군인"



"허니 앞으로 내 나와바리에 

발 함부로 디디시면 곤란합니다 나으리

집 떠나면 더러 객사도 하고

불미스러운 일도 생기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해가 있으신가 본데

제가 충성하는 건 일본이 아니라

무신회입니다

기껏해야 군인나으리가"


진짜 귀족 출신 군인한테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건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무신회 한성 지부장 된 구동매밖에 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총 다시 드시면

진짜 지는겁니다 나으리"


그 와중에 체면까지 생각해주고 ㅋㅋㅋㅋㅋ

동매가 진짜 간지나는 순간이라고 봐 



"나가실때는 군화 벗고 나가주십시오

우리애들이 아침마다 닦는데

가자"


이긴자의 여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만에 뵙습니다"



"이런"



"이게 뭔지는 알구?

똑똑하시네

다른이에게 먼저 발설했으면 값어치가 없는데"



"아주 좋아

그리 쫓아내고 입단속은 내가 하란 뜻이었나 봅니다"



조신하기는



근처에도 가지 말라고 빗자루로 때렸는데

어느날 밤에 불러 돈을 주면서

지켜달라 부탁받는다



"왜 저는 지키는 자이고

저자는 죽이는 자입니까"


목에는 애기씨가 낸 칼자국

왼뺨에 희성이가 때린 멍, 터진 입술



'담을 넘어 들어오는 자와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자의 차이'


담을 넘은 자는

스스로 정체를 보이기 전까진

숨어들었는지 알 수 없다


'담을 넘어 들어오는 자' 이기에

애기씨를 지키라 부탁한다는 말은


지키면서

지키고 있음을 알리지 말라는 말일테니

결국 평생을 애기씨에게 비밀로 하란 말인가보다



"결국 우리 둘 다 애기씨 곁에서 멀리 치우셨습니다

나는 지키게하여 나으리는 죽이게하여

독한 노인네"



"늬들은 여기있어 난 제물포 절에 좀 다녀올테니

늬들이 같이가면 분위기가 더 않좋지 않을까?

여기있어"


얘기가 하고싶은가봐

어디서도 못하는 속얘기 한 곳이

유일하게 애기씨 부모님 모시고 있는 절이니까


애기씨 보호하려 미움을 샀다

고사홍 대감께 애기씨를 지키라 부탁받았다


그런 말들..



"오야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