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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리뷰/미스터션샤인

미스터션샤인E18 동매(데이터주의

미스터션샤인 18회 움짤리뷰

동매편파


오늘의 움짤 44개

데이터주의




"마취 필요없어

이새끼 주사 못들게 해"


총을 두발이나 맞고 피를 30분이나 흘렸댔는데

그 와중에 수술하는 의사가

이완익 대감의 사람이라는 히나말을 기억해내고

마취안한단다


동매야 그러다 죽어 ㅠㅠㅠ



"마취하면 영 못깨어날수도 있어

어이, 그냥 총알만 빼"



"너희들은 여길 지켜

혹 내가 잘못되면 이 새끼부터 죽여"



입에 물린 게 너무 작아서

이가 충분히 닿을 거 같은데

원래 저런거 이 부러진다고 대신 물려놓는거 아닌가

천이 아까웠니 ㅠㅠㅠㅠ



동매야 쥬그지뭬 ㅠㅠㅠㅠㅠㅠ



아니 수염난 남자가 이렇게 청초할일인가 ㅋㅋㅋㅋ



"지게.. 그 지게꾼"


사실은 총 쏜 사람이 애기씬가 싶어서

기어서라도 피할 수 있는 걸 포기하고

총쏜 사람만 죽어라 쳐다보다 봤단 말이지


그럼 총 쏜 사람이 애기씨였으면 

우리 동매는 어떻게 했을까



"지게꾼은?"


회복력이 엄청난건지

저 시대에 총이 부실한건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막 걸어다님 

ㅋㅋㅋㅋㅋ



"그 전에 내가 죽겠다 속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동매네 낭인들은 잘하는 게 없는 듯

방뒤지는 것도 잘 못하더니

사람 찾는것도 못함



"저자에 구동매가 살아났다고 소문이나 좀 내

그럼 다시 나타날거야"


그러다 총 또 맞아 ㅠㅠㅠ



"그리고 쟤 데리고 나가서 밥 좀 먹이고"


너나 밥좀 먹자

5회마다 한번씩 밥먹는 장면이 나오는거 같은데

밥은 먹고 다니니



아니 그니까 환자가 왜 자꾸 움직거려

침대와 한몸이 되어야지



"거짓말을 길게 하시네"


쌀한가마짜리 비싼 양장에 피 묻혀가면서

병원까지 옮겨줬는데

감사인사는 못할망정 ㅋㅋㅋㅋㅋㅋ



"세로로 가를지 가로로 가를지

아직 결정도 안했는데 마음 약해지게"


이런 애기 좀 웃으면서 하지말자 ㅋㅋㅋㅋ



"글쎄요 관성이랄까"


관성이래 ㅋㅋㅋㅋ

딱히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보이면 죽이게 싶어진다는 건가



"이래서 맞은 거 아닙니다

사탕 사먹다 맞았습니다"


그것도 흔한 전개는 아니지

얌전히 돈내고 사탕 고르다가

저자에서 심지어 나와바리에서

총을 두발이나 맞을 일이...



"안가십니까?"


짜증나니까 문병온 사람한테 막 가라그러고 ㅋㅋㅋㅋ

아니 문병 온 사람도 희성이 한명밖에 없구만



"내가 누굴 좋아하는 진 아실텐데

안가시냐구요"


계속 가래 ㅋㅋㅋㅋ



총맞은 사람 등치고 가는 패기

희성아 자주 뒤돌아보면서 다녀야겠다 

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을 길게하신 다니까"


그래도 웃는거 보면

이제 진짜 바등쪼 애들끼리 정들었나봐

무슨 연적들이 이렇게 다들 사이가 좋아




"이 명단을 이완익대감께서 찾으신다"



"앞으로도 이리올까 이완익대감께 갈까 할때는

꼭 이리로 오십시오 나으리들

수결한 정이 있는데"



아...




"어디로 가시는 길이십니까"



"마지막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애기씨는 왜 그런 선택들을 하십니까

정혼을 깨고 흠이 잡히고

총을 들어 기어이 표적이 되는

그런 위험한 선택들 말입니다"


평소에는 고개들어 쳐다도 못볼 사람들이

흠 하나 생기니까 이때다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온 저자에서

쑥덕거리는 게 싫었던거야


할아버지도 이완익대감의 눈밖에 났는데

애기씨 부모이름까지 알아냈는데

이제 애기씨한테 화가 미치는 건 금방이니까



"허니 아무것도 하지마십시오

학당에도 가지마십시오

서양말 같은 거 배우지 마십시오"


할아버지가 내내 했던 말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저 꽃처럼 

수놓고 세월이나 보내면서 살라고



"날아오르지 마십시오"


부탁도 권유도 아닌

경고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내면서


동매가 진짜 하고싶었던 말은

살아만 있어달라는 말 아니었을까

위험한 일 하지 말고

위험속으로 뛰어들지말고


그냥 사람들이 아는 양반댁 애기씨로

안전하고 평화롭게

그렇게 살아달라고


진심은 하나도 꺼내놓지 못하는

동매의 애달픈 간청



"아니오 아직은 

지금부터 애기씨의 무언가가 되어볼까 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세상 모두가 적이 되어도

상관없겠다 싶어졌거든요

그게 애기씨여도 말입니다"


미움을 받아서라도 그 길을 못가게 할 수 있다면

보름마다 웃으면서 안부묻는 

지금의 사이까지 다 포기할만큼

동매한테는 애기씨가 안전하게 살아있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미움받아도 상관없다고 마음먹었지만

무서운거지

울고있다 동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