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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리뷰/남자친구

남자친구 11회 텍스트리뷰

20190109 남자친구 11회


'사람이 없어진다고 사랑도 없어지나?'


진혁이는 저 말을  로맨틱하다고 했을지 모르지만

가득 담은 사랑을 품고

되돌아오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만

주문처럼 중얼거리면서

보고싶을 때마다 울 것 같아서


주인없이 혼자 남겨진 사랑이 참 슬플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없어져도 사랑이 남는다고 하면

커플링을 준 진혁이는 사라져도

커플링을 준 사랑은 남는건가

뭐 그런 생각도 했다


정대표는 누구도 모르는 순애보 코스프레하다가

아무도 몰라주니까 빡쳤는지

갑자기 흑화해서 동화호텔을 가지겠다 난리고


지가 바람나서 이혼한 전부인의 현애인에게 찾아가서

아직도 사랑하네 어쩌고 헛소리 하고 있고

에휴... 


쓰다보니 사람이 없어진다고

사랑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말은

정대표에게 더 어울리는 것도 같다


이미 수현이는 없는데

수현이한테 다 못준 사랑만 남아서

혼자 미쳐 날뛰는 꼬락서니가 참...


돈키호테와 공주는 여전히 사랑만 하고 있고

주변인들은 여전히 음모를 꾸미고


참 많이 꾸몄는데 한번을 성공못하는 그 음모도 참...

뭐가 그렇게 허접한지 에이.. 참...


결말이 새드일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는데

오늘 수현이가 포차에서 술에 취해서

울면서 진혁이가 없어졌을까봐 무섭다는 말을 하고

사람이 없다고 사랑이 없어지냐는 말을

커플링주면서 하는 진혁이를  보니까


진혁이랑 찍은 사진들만 가득한 방안에서

혼자 그립다 그립다 중얼거리는 

수현이 모습으로 드라마가 끝날거 같기도 하다


뭐 혼자 그렇게 슬프게 울다가

웃으니까 예쁘다 웃어봐요 

하던 진혁이 말 생각나서

카메라 보면서 눈에 눈물 가득한채로

웃으면서 끝나려나 


새드로 끝내려면 애들 연애나 더 원없이 시켜주던가

오늘 보기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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