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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리뷰/남자친구

남자친구 6회 텍스트리뷰


20181213 남자친구 6회 리뷰


쿠바에서 선물받은 신발이

장식장 밖으로 나왔네

수현이가 진혁이에 대한 마음을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는

표현같아서 그거 너무 좋았어


그래 먼지도 좀 쌓이고 

눈 돌릴때마다 계속 보이고

그래야 또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어지고 하지 ㅠㅠㅠㅠ


남실장이 그 얼굴을 하고 태어나서

왜 한번을 안 웃냐고 막 짜증내다가

세월 금방간다고

돌아보면 아쉬워서 눈물이 난다고


근데 수현이는 제발 가라고

얼른 지나가라고 그런 생각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아닐까 


지켜줄 힘도 없고

숨겨줄 백도 없는 

마음밖에 없는 가난한 사랑


그래서 더 미친듯이 달려드는

돈키호테 같아지는 건가봐

갇힌 성안에 공주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눈앞에서 똑같이 당하고 나니까

안된다고 뜯어말려도

포기하라고 설득해도


혼자 갇힌 성 안에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지를 가늠하고 나니까

죽어도 포기가 안되는 뭐 그런거


봄에 어울리는 립스틱 바르고

봄같은 코트 입고 


'썸타는 사이입니다'


봄바람 불면 꽃피는 거 

아무도 못막는댔는데

이미 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