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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리뷰/미스터션샤인

미스터션샤인E12 동매(데이터주의

미스터션샤인 12회 움짤리뷰

동매편파

오늘의 움짤 57개

데이터주의




"오랫만에 뵙습니다 나으리

나라에 줄초상이 나도 나으리들께선 흥겹습니다

역시 초상집보단 잔칫집 떡고물이 더 큰 모양입니다"


백정이라 했다고 술자리에서 불같이 화내고

계약 파기한다 했었는데

오랫만에 뵙는다며 방긋방긋 웃는거봐

동매가 생각보다 비지니스를 잘하네


거봐 얘는 

자격지심있어서 백정이라하면 화내는 게 아니라

백정소리만 안하면 

세상 순하다는걸 알려줬던 거야


크으 머리좋은 시키



"저야 칼이 녹슬까 걱정입니다

저리 동서양이 어우러져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시니

태평성대가 따로 없어서

드시지요 2층입니다"


어깨춤추는거 같이 나왔네 

ㅋㅋㅋㅋㅋㅋ



"방이 차면 저야 좋지요

마침 그윽한 방이 딱하나 비었습니다"


비었다는 그방

저번에 저격당한 그 방아닌가 몰라




"이완익네 집에 있는 애들 데리고 가서 밥 좀 먹여

반 시진 정도만"




저 거리에서 저걸 막을정도면

히나는 애기씨보다 힘이 없는것 같으니

싸대기 맞아도 될듯?

ㅋㅋㅋㅋㅋㅋ



"이쪽으로 쫓길땐 환하고 북적이는 데가 안전해"


어떻게 이렇게 시간도 딱맞게 왔을까

완댜님처럼



"영 마음에 걸려서

그대에게 진 빚도, 그대에게 산 미움도"


말 이쁘게 하는거 봐

이럴걸 왜 그때 히나를 그렇게 막 밀치고 그랬어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가

요즘 그대 눈밖에 났잖아"


주제파악이 아주 확실하다

역시 똑똑해



"이걸로 셈은 넘치게 치른거다

이쯤왔으면 혼자가도 되겠다"



"가"


눈봐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그댈 잡아 뭐해 가던 길이나 마저 갈래"


아 말투 진짜 발린다

세상다정 ㅠㅠㅠㅠㅠ



"술마시러

시간은 안가고 보름은 멀었고 해서"


그 시간 더럽게 안가나보다

일도하고, 히나도 구하고, 애기씨 소식 업데이트도 하고

근데도 시간이 저렇게 안간다고 

술을 먹는다는거 보면


너무 기다리면 시간이 멈춘것 같기도 하니까

에휴 짠한시키



이 짤 분위기 있게 나와서 좋아



"한성에 술집이 여기밖에 없나

자리가 여기뿐이라 구석자리가"


그러고보면 얘네는 몇번이나 이 술집에서

술먹다 마주치고 그랬는데

딴데 안가고 굳이 계속 여기로 다 오더라

여기 뭐 만남의 장소임?

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소란이 있었다던데

방이 뒤져지다 못해 뒤지실뻔 했다고

섭섭은 합니다 운이 좋으신가

모난 돌이 정 맞던데"


전에 글로리빈관 뜰에서 만났을때는

다음엔 죽으라고 해본다더니

또 안부묻고 있는 동매

이쯤되면 그냥 애가 너무 착한거 같기도하고



"이유가 뭔지는 알아내셨습니까, 뒤질뻔한 이유

서두르셔야 할겁니다

알렌인지 알맹인지 나으리의 공사님이 

지금 이완익대감이랑 오붓하게 술을 쳐먹고있거든"


걱정도 해주고

고급정보도 그냥 막 주고

히나한테 착하게 살고 있다던 게 이런건가



"이완익 대감이랑은 되도록 얽히지 마시고

그작자는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니"



"제가 하필 최근에 미국인 철도기술자의 의뢰를 받고

달라를 받았지 뭡니까

소인 한동안 미국인이라"


이 변명이 꽤 마음에 드나봐 

이랬다 저랬다 하기 편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장 생선회 특대"


유진이 사준다니 사시미 특대짜를 시켜본다

이게 애드립이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안주 필요없다 그러지 않았었나



작은걸로 주문 바꾸는게 영 못마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봐 ㅋㅋㅋㅋㅋ



"제가 오늘 한발 빨랐습니다 나으리"


아니 뭐 이렇게 이쁘게 웃어

방뒤지다 만났는데 이렇게 상큼할 일인가

ㅋㅋㅋㅋㅋㅋㅋ



"약에 관심있으시면 가져가시던가

건질만한게 이거밖에 없습니다"


역시 동매는 이렇게 좀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음침하고 적당히 협소한 곳에 있을때

참 이쁘단말이지



"저도 모르게 그만

습관이란 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혼자 찾겠습니다

예치증서건도 그렇게 꾸준히 못믿을 나으리시라"


얘 오늘 기분 좋은가봐

왜이렇게 자꾸 웃을까




"때렸네?"



"나 알아보는 눈깔이면 장님은 아니란 얘긴데

가겠다는 애는 왜붙잡고

보라는 점은 왜 안봐

그아이 점괘가 꽤 잘 맞는데"



호타루 발로 차이는거 보고

웃음기 싹 가신 동매 

어금니 깨무는거 봐



죽인다고 총들고 설치는데 그와중에

호타루 먼저 챙기고

총은 신경도 안씀 ㅋㅋㅋㅋㅋㅋ




"맞아 우린 급이 달라

너희들은 아무나 못 죽이지만

우린 아무나 죽이거든"



"우리는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어서 말이야"


이 짤 동매 진짜 미친놈같이 나왔어



"당연히 아셔야지

하야시 공사도 지금껏 내 구역은 안건드렸어

서로 이뻐죽어서 그랬겠어?

서로가 서로에게 쓸모가 있단 얘기야"



"꽤 높네 이제보니"



"시간이 너무 안가서 절에나 가볼까 하고

너희들은 여기 있어 해지기 전에 올테니까"



"일전에 여기 고사홍 어르신댁 애기씨가 왔었다고 들었는데

그러기엔 상복을 입고 계시던데

누가 상이라도 난건가"


아니 그렇게 머리좋은 애가

거짓말이 왜이리 허술하누

왔다고 들었다매 

근데 상복 입고 있던건 왜 들었다고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요 거기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찾아온건데

정말 돌아가셨다니 놀랐어



"제가 근처에 약수 마시러 왔다가

는 거짓말이고

제가 애기씨 뒤를 밟다가 예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온 걸음인데

진짜 이렇게 계시면 어쩝니까"



"반갑다 안하시겠으나

인사는 드리고싶어서"


아니 왜..

반갑다고 할 수도 있지



애기씨 얘기를 하려는데

꼭 살아있는 사람한테 얘기하는 것 처럼

이 얘기 듣고 놀라시려나 하고 걱정하는 것 처럼

동매 얼굴에 생각이 참 많다



"애기씨가 무슨일을 하는지 아십니까

그런 얘기도 하고 그러시려나"


이 집안이 다 의병하다가 죽고 그랬다는 거 알면

동매는 어떤 표정이려나



"그럼 왜 하는지도 아십니까

이놈은 모르겠습니다"



"이 놈 칼을 씁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벤 이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애기씨였습니다

'호강에 겨운 양반계집'

고르고 골라 제일 날카로운 말로 애기씨를 베었습니다


아프셨을까요

여직 아프시길 바라다가도, 아주 잊으셨길 바라다가도

안되겠지요 나으리"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척해도"


돌아올 대답도 없는데

혼자서 계속 묻고 또 묻고

그렇게 묻다가 또 혼자 대답하고


애기씨가 그렇게 간절했다길래

애기씨때문에 다시 조선으로 왔다길래


난 동매가 무슨짓을 해서라도

깊은 인연을 맺겠다고 욕심이라도 부릴 줄 알았는데


이미 안되는 걸 너무 잘 알아서

혼자 이렇게 묻고 답하는 모습이 참 안됐다



"안되는 거겠지요 이놈은"


그냥 울지

온통 울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

혼자만 담담한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