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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리뷰/미스터션샤인

미스터션샤인 E10 동매(데이터주의

미스터션샤인 10회 움짤리뷰

동매편파

오늘의 움짤 40개

데이터주의




"오늘 내 운세가 어떠냐"



"운예지망이라.."


큰 가뭄에 구름과 무지개를 바란다는 뜻이라는데

듣자마다 애기씨 생각하는거봐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이라더니

동매한테 가장 큰 갈증과

간절한 희망은 전부 애기씨와 닿아있나보다



"무지개는 무슨

비단에도 손이 베이던데"


베인건 손이 아니라

그날 니 마음



눈썰미가 좋은건지,기억력이 좋은건지

그냥 정이 많은건지(칼쓰는 애가..

로간 나으리 댁 뒤질때 딱 한번 본 애를 기억하고

말시키러 옴



"왜놀라?

여기서 일하나봐?"



"내가 이 호텔 뒤를 봐주고 있거든

그래서 난 주로 뒤로다녀"


칼차고 농담하지마..




"좋은비단이네

그래라"


다정하기도 하지

동생도 없는데

소소하게 다정하단 말이야




"그때 우리애들이 일을 못했네

엉망진창으로 다 뒤졌어야 했거든

한군데도 빠짐없이 다

그럼 저기 있었을 거 같은데"



"그때 내가 뭘 찾고있었거든

늦었지 뭐

그게 지금 어디있는지 세상천지가 다 아니

내가 궁금한 건

니가 그걸 누구한테 갖다줬는지야"



"말해주면 안잡아가고

말안해주면 잡아가고"



"어떡할래"


이런 눈으로 납치한다고 하지마






"애고 어른이고 

조선인들끼리 돕고사는 걸 

보고배운적이 없어서요 애기씨

애기씨가 끼실 자리가 아닙니다"


그래 동매는 그런거 한번도 못봤지

백정아들이라고 옷만 잡아도 더럽다고

발로 막 밟고 그랬으니까



"어떤 순간을 말씀하시는 건지"



"이런 순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때 동매가

처음 조선에 돌아와서

애기씨를 만났을때와 많이 달라진것 같았다


처음엔 그저 조심스럽기만 하고

나도 이제 변했는데

좀 대우해주지 않을래 그런 느낌이었다면


애기씨가 의병인걸 알고 난 후인 지금은

뭔가 자꾸자꾸 화를 돋게 해

기어이 뺨을 치게 만든다





"큰돈을 날렸습니다 애기씨

저 아이가 제가 찾고있는 걸 다른이에게 주는 바람에"


사람들 보는 앞에서 뺨을 맞았는데도

대답은 꼬박꼬박 다 해주고

그와중에 존대도 절대 빠트리지 않고


아이러니하게도

눈한번 마주하고자 가마를 막아서고

철길을 막아서고

비단을 잡아봤어도

단 한순간도 제대로 마주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화를 돋우고 나니

한순간도 눈을 피하지 않고

애기씨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시면 됩니다

되는 대로 들고오시지요

들고오시는거 보고 흥정을 해 보겠습니다


내달 보름까지 직접 오시지요

애기씨가 직접 말입니다"



"얼만지는 와서 들으시는겁니다

그래야 내달 보름까지 

저 아이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겠습니까"


이와중에 저 생각까지 했을까

돈이 얼마인지 지금당장 말하고

애기씨가 오늘당장 돈을 마련하면

다시는 이런식으로라도

얼굴보고 이야기할 수 없을거라는 거



"허먼 그때 뵙겠습니다"




뺨맞고 좋다고 츠웃는거봐라

에휴...

이러니 니가 등신이지

구등신 


발걸음은 왜저렇게 신났어



화면 가득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게

꽃잎인지,먼지인지,꽃가루인지,황사인지 

알 수 없지만


신난 동매를 보고있노라니

저 정체불명의 하얀것들도

꽃가루 같네



"왜"


급정색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길 바란다잖아

얼마전엔 죽여버리겠다던 이가"


한대 맞은 건 이미 잊은모양

이런 순간도 살길 바란다 했더니

살아달라고 했다고 오역하고

혼자 신났음



앙다문 입술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부숴만봤지 이렇게 열고 들어오는건

1900년대 들어 처음인거 같은데"



"우리부터 먼저 하시지요 나으리

전 제물포에서 봤습니다 한번"



"그러게 말입니다

대답을 했어야 그 빌미로 죽이는건데 아깝네요"


이쯤되면

바등쪼 얘네는 죽인다는 말이

애정을 표현하는 다른 말인거 같기도 하고 

뭐 맨날 죽인대 ㅋㅋㅋㅋ




"우리 셋이 싸울 일은 아닌것 같은데"




"내가 오늘 술이들어가면 

둘 중 누구하난 죽일 것 같아서요 나으리"


둘 중 하나라고 했지만

눈으로 지목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을 아니 옷을 찢어버려야 하나"


ㅋㅋㅋㅋㅋㅋ

진심이야 표정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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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날때 빠짝 써놔야지

혐생이 언제 또 지랄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