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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리뷰/킬미,힐미

킬미,힐미)신세기



인물리뷰 - 킬미,힐미 신세기


"사라지고 싶지 않아

차도현의 허상이 되어도 좋으니까

니 옆에만 있게해줘"



마음이 일곱개로 쪼개진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본능때문이었을테고


기를 쓰고 살아남았는데

사실 너는 그저 인격의 한가지일 뿐이라

살아있는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인격이 여러개로 나뉘어있는 경우는 없다며

융합해야한다고

끝없이 사라지길 강요한다


니가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이상한거라고

멀쩡히 살아서

눈앞에 있는데...


살고싶다 는 말이 아니라

사라지고 싶지 않다는 말이

속상하고 가슴아프다


도현이가 죽으면 남은 인격들도 모두 소멸하지만

인격에 불과한 세기가 죽는건

그냥 일부가 없어진 것에 불과하다는거니까


세기는...

예쁘게 잘 나서

안뽑아도 되겠다고 잊고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픈 사랑니처럼


어두워진 밤에 갑자기

뭘 어떻게 하지도 못하게 아파서

울컥울컥 눈물이 나게 하는


아픈 손가락같다


===

요즘 갑자기 생각나서

리뷰할 시간도 없어죽겠는데

간만에 킳을 봤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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