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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일억별

181114하늘에서내리는일억개의별E13 움짤리뷰(데이터주의

2018.11.14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3회

움짤리뷰


(오늘의 움짤 34개 - 데이터주의)



"안죽었어요

안웃네 웃으라고 한 말인데

설마 진짜로 나 죽이려고 한거에요?

안어울려


살인자가 되는거라면서요 

사람을 죽이면 악랄한 살인자 

안어울린다고요 아저씨한테는"


칼에 찔렸을 때도 '아저씨 대단하네' 하고 말더니

죽다 살아나서도 웃으면서 이런 말 하는 거보면

무영이는 참...

여러모로 대단한듯



'무영이가 과거를 찾고있어요'


20년전에 찾던 아이가 사실은 무영이고

그렇게 찾던 애를 자기가 칼로 찔렀고

그 무영이가 지금 과거를 찾고있다..


유과장은 지금 머릿속이 복잡하다 못해

걸레짝이 됐을듯



동네 데이트가 불가능해 지니까

남산데이트를 하는구나

얘네 표정봐 

진짜 행복해 보인다 ㅠㅠㅠㅠ



"착할 선 높을 호

엄청 마음에 들어

아니야 호는 몰라도 선 자는 왠지 

착할 선이 확실할 거 같애

왜? 난 엄청 좋은데 넌 싫어?"


무영이 진짜 이름을 알고나서

하이텐션 된 진강이 ㅋㅋㅋㅋㅋㅋ

혼자 한자이름 정하고 뜻풀이 하고 


저 뜻 아니면 실망할거 같애 ㅋㅋㅋㅋ



"이름이란 참 신기해

김무영 그러면 왠지 좀 쓸쓸한 느낌인데

강선호 그러면 착하고 씩씩해


나 좀 대리만족 중인가봐

꼭 내 이름 찾은거 처럼"


무영이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되게 자연스럽게 

없을 무, 그림자 영

이라고 생각했었다

시설에서 키우는 어린아이 이름이

꽤나 쓸쓸하구나 싶었는데


역시 사람 마음이란 거의 비슷해서

진강이도 그렇게 느꼈었나봐



"니 이름도 찾으면 돼지

같이 찾아보자"


진강이는 웃으면서 대리만족이라고 말했는데

무영이는 아차 싶었는지

얼른 니 이름도 찾아보자고 한다

기특해라

잘 배우고 있어 토닥토닥



"난 나중에 

때가 되면 오빠가 말해주지 않을까?

오빠가 말해줄때까지 기다릴래 난"


유과장은 절대 말 안해줄거 같은데...

유과장은 니가 친동생이 아니라는 걸 알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고 있거든


이럴때는 우직한 오빠를 믿기보다

사실 오빠가 생각하는만큼

진강이가 가냘프고 유약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사실 이 남매에게 제일 필요한 건 그거 같다

유과장은 진강이를 필요이상으로 어리고 약하게만 보고

진강이는 필요이상으로

유과장에게 모든 게 미안하기만 하고



"우리 아버지 자살하셨대

산에서 그랬다는데 잘 모르겠어

선생님이 알면서 얘길 안해주는건지

진짜로 몰라서 못해주는건지

뭐 암튼 결론난거지

우리 집이 그렇게 행복했던건 아니었던걸로"


진실을 가슴에 품고 

아무 말 안하는 건 생각보다 무거워서


가족이 있었다는 존재를 알았단 것 만으로

기뻐 날뛰는 진강이게 툭 던지는

잔인한 진실..


왜 늘 진실은 이모양 이꼬라지인가 ㅠㅠㅠ



"아버지가 돌아가셨구나 벌써"


좋은 일은 무영이보다 몇배로

안좋은 일도 무영이보다 몇배로


자기 일 처럼 공감하고 안아주는 진강이 품은

항상 따뜻하고 다정하다



"나 해산에 좀 다녀오려구

아버지

거기 한번 가 보고 싶어서

금아산 절구대 라는 곳이 있대

절벽인가봐 거기서 그랬대


아 근데 뭐라그러지?

인사

나 아버지 이름도 모르거든

뭐라고 인사해야되나"


아버지 이름 알아도

아버지는 그냥 아버지라고 부르지

이름 안부르니까 괜찮아 



"아버지 그러면되지

아버지 저 선호에요"


기억을 최근에 찾은 무영이는

어떻게 불러야할지 고민하는데


이미 15년전부터 알고있던 진강이는

자연스럽게 아버지 하고 부른다


15년전 그날부터 몰래

연습해봤었나봐


버려진 아이라고 생각했었어도

혹시 만나면 이렇게 불러야지 그런 마음...



복잡한 표정으로 술 드리는 무영이

어젯밤에 진강이가 알려줬었는데

막상 부르려니 엄두가 안나는지 한마디 못하고



어릴 때 선호 모습을 좇아

기억속에만 있는 집을 찾는다



끝없이 반복되던 악몽속에서

한번도 안보이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모습이

집 안에 걸린 거울위로

기억과 함께 비쳐 보이고


경악하는 무영이



'아무래도 지난번에 무영이가 했던 말이 걸려서

혹시 무영이 아버지 죽음에 총이 관련돼 있나요?'


무영이 악몽 속 총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유과장

감추려고 노력한 적 없지만

25년이나 감춰져있었던 일들이 

이렇게 순식간에 다 수면위로 드러난다



무영이는 진강이한테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진강이가 그러더라고

오빠같은 사람들한테 상처받았다고

내 아이 지키겠다고 

다른 아이 어떻게되든 상관없는 사람들한테 상처받았다고


무서워서 그랬어

김무영이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은 아인데

진강이는 죽어도 거기서 내릴 생각은 없고

억지로라도 멈춰세우지 않으면

어디로 내달릴지 모르니까


그러니까 진강이 말대로

내 아이 지키겠다고 남의 아이 해친건데

그 애가 진짜 선호였다니


그 애가 그랬어

아니다 내가 먼저 그랬구나

공짜는 없다고"


소중한 게 생기면 편협해 진다

잃을까봐 무서우니까


무영이가 위험한 아이라는 생각만큼이나

진강이가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같이 한 건 아닐까



"그냥 지나가다가 숲속에 

그림같은 집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고

없었어 집같은거

그냥 가다보니까 그런집이 있을거 같았단 소리야"


착한사람이 되기로 했는데

거짓말도 안하기로 했는데

진실을 말 할 수 없는 무영이는

어떤 말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



"좋다 말았잖아 진짜 찾은 줄 알고

당연하지

식구들이랑 살던 집인데

왜 막상 어떤 데 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것도 막 떠오르고 그러잖아"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그 기억들이

지금 무영이를 이렇게 힘들고 하고 있지



유과장 방에서

어릴적 선호 미아전단을 발견하고



유과장은 무영이가 왔다 갔음을 알았다



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고

해결 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있다고 말조차 할 수 없는 무영이는

입을 닫고

애먼 벽에다 공만 던지고 있고


울기라도 하지

소리라도 지르지

가슴에 뜨거운게 가득 차서

얼마나 답답할까



"총이 필요한데

구해줄 수 있어요?


그 아이에 대해서 알고싶어서

누가 왜 이걸 만들어서 찾았는지

그 아이 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진강이가 뭐든지 가능해서

무영이랑 가까이 지내는 게 싫다고 했던

장세란 에게 총을 구해달라는 무영이


착한 사람 되기로 했는데 ㅠㅠ



"줏었어 해산에서

잃어버렸어

처음부터 없더라고

그래서 버렸나봐 한쪽팔이 없어서"


띄엄 띄엄..

질문에 대답은 하고 있지만

핵심은 절묘하게 다 피해가고 있어


이런 건 대화가 아니야 ㅠㅠㅠ



"너는 그냥 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그냥 나한테 너라고"


이런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무영이는 머리가 터져서 죽어버릴지도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무영이 안쓰러워 어쩌누 ㅠㅠㅠ



진강이가 안아주는데도

편해지지 못하는 무영이 눈...



무영이가 죽이러 올거라는 걸 예감한 

유과장은 주변정리를 시작하고

가족 죽은 뒤에 돈만큼 부질없는 게 없더라

이런 걸 위한답시고 하지 말자 ㅠㅠㅠㅠ



"이 아이를 찾던 게 유진국 형사라고요?

그 사람이 왜 날 찾는건데?

나에요 강선호 이 아이


아버지 이름은 몰라요

93년 가을 해산에 있는 금아산 절구대에서 자살했다는데

아무래도 난 자살이 아닌거 같거든

난 아버지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해요"


부탁은 두가지

장세란은 한가지를 들어주고(총은 구해줌)

선호 미아전단에 대해서는 다시 되물었다


그래서 다시 부탁을 하고

한가지 부탁을 더하고


자꾸 이렇게 해달라고 하다가 진짜 큰일나 ㅠㅠㅠ

진강이가 얘네랑 놀지 말라그랬잖아 ㅠㅠㅠㅠ



"그럼 하나 더

가족을 찾고있어요

엄마랑 동생

남동생이고 나이차이는 많아봐야 두세살?

윤이

확실하진 않지만 강윤"


소중한 게 생기면

그걸 찾고싶어서 간절해지면

생각을 잘 못하게 되니까

어쩌면 지금이

무영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도박을 하는 중일지도



진강이랑 같이 만든

집인데...

사람 사는 곳처럼 꾸며놓겠다고

몇날 몇일 고생해서

사람 사는 곳으로 만들어 놓은 집인데 


텅 빈 집에서 유과장한테 쏠 총알 장전하는 무영이




=====


장세란씨가 너무 먼치킨인거 같아서 불만입니다

왜 다 알아내고 

왜 다 구해줍니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