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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일억별

일억별 14회 텍스트 리뷰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4회

텍스트 리뷰


초반에 무영이는 무채색 같달까

색도 없고 생기도 없이

늘 무표정하고

늘 심드렁 했다


그러다 진강이를 만나고

하나 둘 신경쓰이는 게 늘어나고

그러면서 뭔가 색깔이 하나씩

더해지는 느낌처럼


기억찾아 해산에 갔을땐

흐드러지게 핀 단풍잎사이로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던지


그게 참 예뻤는데


오늘 기억찾고나서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고

정신없이 거리를 헤매고

잠들지 못하고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서른살에 처음 겪는 성장통

안쓰러운 무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