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영/뷰티인사이드

181015 뷰티인사이드E05 움짤리뷰(데이터주의

뷰티인사이드 5회 움짤리뷰

오늘의 움짤 89개

데이터 주의




"이렇게 현장에서 잡혔는데 발뺌하는 것도 우습죠

비지니스를 영화관에서 단 둘이 하는 것도 이상하고"



"보이는 그대롭니다

보이는 그대로 기사쓰십시오"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중"



"자세한 얘기는 추후 인터뷰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따라오시면 그 매체와는 인터뷰 안합니다

유념하시고"



인터뷰 안한댔더니 아무도 안 따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자고 한 건 한세계씹니다

다 당신때문이에요"


도재가 세계를 '당신 당신' 이라고 부르면

뭔가 기분이 묘하다 

꼬박꼬박 존댓말에 호칭도 한세계씨 면서

왜 인칭대명사는 '당신'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니탓이오 했더니

세계 턱이 빠짐 ㅋㅋㅋㅋㅋ



"되도록 좋은 그림으로 만들자구요

매우 아름답게 만나다가

매우 아름답게 헤어지는 쪽으로

일단 해봅시다

세기의 커플"


한세계,서도재 인데 왜 세기의 커플인가



따라오면 인터뷰 안한다는 도재 경고에

못따라간 기자들

엄하게 우미집앞에 진치고 있다가

우미사진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님 톱스타 되셨어영 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미 사진을 왜 찍어 ㅋㅋㅋㅋ



"뭐겠냐

사랑의 도피중인 상황이지"


주어없는 상황설명은...



"우리가?"


오해를 부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냐 세계가"


은호야 니가 고생이 많다 



"저지르신 일은 감당을 하셔야죠"


도재 사고쳤다고 벌주는 주환이

본부장 컴퓨터에 세계사진 배경으로 갈고

폴터 하트모양으로 재배열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랑은 

밥 먹여줄거 같아서요"


이때 도재 표정이 정말 확신에 차 있고

좋나 선명하며

이쁘기까지 하다



임정연 여사 턱빠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본인도 사랑만 보고 결혼하고

재혼도 사랑만 보고 했으면

아들이 엄마 닮아 저럴수도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하시는 건가

어쩜 저렇게 당황을 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거 끊으면 우리 절교하는거야"


아니 ㅋㅋㅋㅋㅋㅋ

절교를 저렇게 귀엽게 하기 있냐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 절교를 저렇게 조건부로 해


너 절교 한번도 안해봤지 ㅋㅋㅋㅋㅋㅋ



"알바가야 돼 나중에 끊자

한... 백년뒤에?"


착한 은호는

당장 절교를 할 생각은 없지만

100세 시대가 되어 130살이 되면

세계를 그만보고 싶은가 보다 ㅋㅋㅋㅋㅋㅋ

그 나이가 되서 지금의 약속을 기억이나 할까몰라


귀여운자식들



"안녕못합니다

누구 마음대로 보도자료 내시는 거에요

당장 내리세요

누구 마음대로 서도재의 여자야

우리 세계가 그럴 급입니까?"



"본부장님이 한세계의 남자가 될 급은 아니죠

명색이 선호그룹 후계잔데"


아니 얘들이

평소에는 똑부러지게 일 잘하고 다니더니

왜 갑자기 급타령이야 ㅋㅋㅋㅋ

니네 수습 의논 하려고 모인거 아니니 ㅋㅋㅋㅋㅋ



"됐고 사진부터 내려요

우리 세계 쌩얼이잖아

자기만 수트 잘 차려입으면 다야?"


아....

포인트가 거기였나....



"본부장님 혹시 데이트해본적은 있어요?"



"너 데이트 해본적은 있냐?"


일 잘하는 두 사람이 모여서

공개데이트를 해결안이라고 냈는데

중요한건...


데이트를 글로 배우고 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야야 그거 백날 봐봐라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ㅋㅋㅋㅋㅋ


근데 저거 검색하는 사람이 쟤네 말고도 많은가봐



실제로 초록창에 검색했더니 떴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기의 커플이 되기위한

공개데이트 하는중



아니 카메라를 그렇게 흔들면서 찍으면

아무리 캐논이라도 사진이 잘 나오겠냐

그럴거 뭐하러 대포를 쓰나

넌 그냥 폰으로 찍어



"사태가 좀 심각해서

진도 좀 빨리 빼게요

어디서 많이 본것처럼 행동 좀 하겠습니다

아~"



표정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기의 커플 되려고 데이트 중인

세계한테 도재랑 헤어지라며

2억 보내는 임정연여사


폰으로 2억이 송금이 되는구나 올~



"계좌이체 한도때문에 말씀을 드린거거든요

아니 그니까 한도 늘이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구요

한 10억으로 늘려주세요

제가 지금 한도가 없어가지구

돈을 다시 못돌려주고있는

아주 비참하고 억울한 상황이거든요" 


비참하고 억울하대 ㅋㅋㅋㅋㅋㅋㅋ



목주름 안생기는 법.avi

목주름은 안생기겠는데

도재 팔 안아프니 ㅋㅋㅋㅋㅋㅋ



"세월이 흘러도 그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저 도자기 자석은 주환이가 세계가 조선백자 닮았다고 해서

만지고 있었던 건데

당사자가 이런거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솔직하게 대답할 수 없는 경우 일 때


머리좋은 도재가 경주에서 세계가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복원한건데?"


이번엔 세계가 도재 말 따라하고


어쨋거나 그날 경주에서의 일들이

두사람 모두에게 꽤 임프레시브 했던 건 맞는듯



가짜 세기의 커플을 위한

가짜 공개데이트 였는데

 진짜가 됐음


표정봐라

둘 다 저렇게 편하게 웃는거 처음봐

 

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기잔지 뭔기잔지 넌 그만 가라 

애들 편하게 데이트 하게

좋나 티나게 그렇게 찍고싶니


사진 잘 찍히려고

한방향으로 앉은건가



"그랬겠어요 여자친구 얼굴도 못알아보는데"



"그렇겠어요? 맨날 말도 없이 잠수타는데?"


늬들 모쏠이니...

10년전이면 세계 20살 도재 25살인데

도재는 군대갔다 전역했을 나인데 설마 한명도 안만나봤니



"여기 걷는 거 익숙해 보여서

여기 데이트 명소잖아요"



"많이 와 봤으니까"



"여자랑?"


으이그 푼수야 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요

혼자서 지나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세상 귀찮은 표정 ㅋㅋㅋㅋㅋㅋ



데이트 명소인 곳에

덩그러니 혼자

다들 바쁘게 지나치고

더러는 쌍쌍이고

혼자였다가도 둘이되는 곳에


덩그러니 혼자


짧은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이 장면에서 도재는

주인 잃고 그 자리에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 같다


사람구별하는 연습했다고 하지만

유행 타는 사람들이

비슷한 색깔 비슷한 머리 비슷한 옷 입고

여기저기서 동시에 튀어나오면

그 사람들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괴롭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렇게 하염없이 앉아 있다가

매일 같은 옷 입고 지나다니는 

아주머니를 보면

아는 사람 찾아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하고


마주 인사해준다는 건 저 사람도 날 안다는 거니까

도재한테는 저렇게 웃으면서 인사주고받는 순간이


연습의 성과

혹은 이렇게 조금만 더 연습하면

내가 안면실인증인거 아무도 모르겠지 하는 희망



"맨날 봤는데 옷하나 달라지니까 

못알아보겠더라고

그런 내가 얼마나

한심하고 바보같던지"


결국 누구도 구별해 내지 못하고

부풀었던 희망이 사라졌을 때

20대였겠지 도재...



"불쌍하다"



"맞아요 나 불쌍해요"


이렇게 자기 일 아니라는듯이

아무 표정도 없이

혹은 내가 날 비웃듯이 웃으면서

내가 그렇다고 말하는 게


울고불고 소리치는 거 보다 더 아프다

남들 다 하는 사람구별

그거 한번 해보겠다고

몇날몇일 같은 장소 같은 곳에 앉아있었는데

결국 누구도 구별하지 못했던

내가 얼마나 한심한지


남들 다 하는 그거 하나 못하는 내가

그거 해 내려고 이렇게 열심인 내가

얼마나 불쌍한지


그건 사실

내가 제일 잘 알지


다른 사람한테 듣기도 전에

맥이 탁 풀린 어느날

내가 나한테 제일 많이 하는 말일테니까



"혹시 나 지금 너무 예의없었어요?"


화들짝 놀라서 공손해짐 ㅋㅋㅋㅋㅋ

가슴에 손을 얹고 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툭 뱉어놓고 혹시 

그 말이 상처될까봐 놀라서 저렇게 되묻는 사람은

그래도 예의가 있는거 아닐까


병원에서 세계를 눈앞에 놓고도

지랄염병 하던 그 의사새끼는

남들도 다 그러는데 왜 자기한테만 그러느냐며

외려 더 크게 소리질렀었으니까



"나만큼 불쌍한 사람이 불쌍하다고 하는 건 괜찮습니다"


대답도 다정하게 하는 도재

나보다 불쌍한 <-- 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나만큼 불쌍한 이라고 한다



"어느 날 눈을 딱 떴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내가 내가 맞나? 이런 생각?


그거 있잖아요 호접지몽

내 꿈속에서 나비가 된건지

나비의 꿈속에서 내가 된건지..."



"어떤 날은 좀 큰 거 같다가

어떤 날은 좀 작아진 거 같다가

그래요"



"애들이 그렇다니까

다 큰거 같은데 가만히 보면 또 애야"


다정한 대화일수록 아프다

사람들은 일반적인 상황 이외의 상황은 

아예 생각조차 안하고 말을 하니까


그래서 주어없는 질문들이 많고

굳이 주어를 찾아서 

내가 일반적이지 않음을 증명할 필요 없으니까

대답은 또 주어가 없다


그렇게 정확하게 무엇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지

대화 당사자들도 잘 모르는 채로

이야기는 어찌어찌 진행된다



"안잊으려구

그리구 내가 다시 못돌아올수도 있잖아요"


누구도 몰라서

어떤 마음인지도 알수없는 저 마음은

내가 어느 날 말을 못하게 될지 몰라서

그 날을 위해 수화를 배우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처음의 나로 돌아오지 않을지로 몰라서

이름표를 만들어서 내내 목에 걸고 다니고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그 시간을 혼자 준비하고

그 마음 알아 줄 사람 누구도 없어서

내색도 못하고 생각만 하다가

언젠가부터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게되서

저렇게 별일 아니라는듯이 말하게 되기까지

세계의 10년...


혼자 얼마나 울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 장면에서 세계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고보면

잃어버린 목걸이를 도재가 되찾아준건


세계가 잃어버릴 뻔 했던 원래세계를

찾아준거라고 봐도 되겠네



"그런 기준을 누가 정합니까

의복에는 성별,나이같은 게 없습니다

그건 내가 제일 잘 압니다

남자옷을 입었다고 해서 꼭 남자이진 않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나한텐 그냥

이런 옷도 저런 옷도 입는

한세계씨 일테니까"


고맙다 이자식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다 고맙다 ㅠㅠㅠㅠ 진짜 고맙다 ㅠㅠㅠㅠㅠㅠ


도재는 말할때 눈을 잘 피하지 않아서

진심이구나 하는 느낌을 줘서 좋다



나밖에 없는 세계의 사진방에

도재가 함께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방은 문을 열자마자 스위치가 있는데

문을 열고서도 한참 걸어간 뒤에야

불을 켤 수 있고

불을 켜면 방에 걸리 모든 사진이 다 보이는 구조인데


캄캄한 방안으로 혼자 걸어가서

불을 켜면 그늘진 곳 하나 없이 또 너무 밝은 곳

일주일 밖에 살지 못하는 '나'를 추모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사진을 모아두는 곳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만 기억하는 나 였던 사람들의 사진들이 모여있는 곳


도재가 함께여서 참 다행이야



"내일 또 봐요"



"난 그말이 되게 슬프더라

내일 또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10년동안 이 생각하면서 잠들었을테지...

남들이 매일 하는 저 인사가

세계에게 매 순간 상처였을텐데..



"또 봐요

또 보자구요 내가 알아볼테니까

잘자요"


이때

그냥 괜히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세계가 변신해서 진짜 세계가 한발 뒤로 물러날때

도재가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는 모습


만화같은 생각인데

변신한 세계 안에 진짜 세계가

원래 이름 불러주는 도재모습에

되게 좋아하고 고마워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으로 동정하니까 맹목적일 수 있죠"


[너는 고장났잖아 불완전하잖아 쓸모없잖아

그꼴로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거 너도 알잖아

너를 원망하며 살지말고

차라리 나를 원망하며 죽어가

내가 다 거둬가줄게 편안하게 해줄게]


난 이 대사를

세계가 자신을 생각하면서 했다고 생각한다

언제 다른 사람으로 바뀔지 모른다고 

불안해하면서

언제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할지 모른다고

걱정하면서


그런 세계의 모습을 누군가 알아서

이제 그만 그 힘듦을 그만 할 수 있게 해줄게

원망은 나한테 다 남기고

넌 그만 편안해져


그런 말을 한다면

이렇게라도 살고 싶다고 말하겠다 확신할 수 있을까

그렇게 사는 게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그 힘듦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죽는거 밖에 없으면

그렇게라도 편안하게 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동정이라고 표현될수도 있을거 같다


세계는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오디션 끝난 세계 데리로 온 도재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니까 가까이 가다 멈추고

가만히 서 있는다


겁나는 거야

또 다른 사람에게 가서

세계 이름을 부를까봐

(카페에서는 변신한 세계였으니 진짜 세계이긴 했지만)



도재눈에 세계와 다른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핀이 나가 보이려나



도재가 멈칫거리는 걸 알아채고

먼저 도재에게 달려가는 세계


지금까지 세계가 혼자 있을때

늘 도재가 세계를 찾아왔었는데


도재가 곤란한 상황이 되니까

세계가 먼저 달려와 준다 ㅠㅠㅠㅠㅠ


이쁜 자식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만 있어요 몰라볼까봐

그래서 그런거니까"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끼리의 연애는

참 다정하다

어떠한 경우에도 당연한 상황이 없으니까

늘 이렇게

내가 왜 이렇게 했는지 다 설명해야 하고

또 설명하는 게 너무 당연한거고



"이제 믿나부네 내 약점"



매일 한번이상씩

양치하려고 거울앞에 설때마다

흐릿하게 보이는 자기 얼굴이 낯설어서

거울 볼 일만 있으면

이렇게 얼굴이 굳어지고



익숙하지 않은 나라는 사람옆에

너무 익숙하고 유일하게 한눈에 알아본 한세계 라는 여자

한명이 더 해졌을 뿐인데

거울이 선명해진다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거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거


되게 별거 아닌 차이로

무서웠던 상황이 아무것도 아닌걸로 바뀐다



"그쪽 면도 진짜 잘한다"


면도 잘한 도재 턱이 신기한 세계 ㅋㅋㅋㅋㅋㅋ

남자로 변신했을 때 면도하다 피가 철철 1리터 나셨다고 

ㅋㅋㅋㅋㅋㅋ



세계가 귀여운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남자로 변신할때를 대비해서

넥타이 매는 거 배우는 중


아니 요새 지퍼달린 넥타이 겁나 많은데

그냥 그걸로 사서 매면돼지 ㅋㅋㅋㅋ



열심히 알려주심



"흑심품은 눈이네"


모쏠인데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


죽어도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건 감출 수가 없는거라서 ㅋㅋㅋㅋ

넌 딱걸렸어 지지배야

ㅋㅋㅋㅋㅋㅋㅋ


"만져봐도 됩니까 얼굴?"




구별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구별도 잘 하고 있지만

도재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인지

아직 제대로 도재 시선에서 표현된 적이 없어서

그냥 다 흐리게 보이는건지

아니면 보이기는 다 보이는데

매칭이 안되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도재가 원래 세계 얼굴을 알아보고싶다고

저렇게 조심조심 만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짧은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앞에 안보이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 보려고

조심조심 만지는 거 같아서

내 맘이 다 아프다



"못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

너 얼굴도 구별 못하면서

못생기고 예쁘고는 어떻게 아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못생겼다 해놓고 세계가 짜증내니까

귀여워서 혼자 끅끅끅



"내가 자자고 했나 자기가 자자고 했지

아니 내가 그렇게 싫다고 싫다고 해도

자자고자자고 쫓아다니더니


뒷일 생각안해요?

어제 내일도 같이 자요 막 이런 사람이 누구더라?"



표정봐 ㅋㅋㅋㅋㅋㅋㅋ

도재는 세계 놀리는게 재밌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급 어머니 등장 



이불 내리라는게 세계가 버티니까

힘자랑하심

허리다치세요 조심하셔야 되는 연세인데...



이불 벗겨놓고 보니!!!!!



임정연 여사 턱이 또 빠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읍!!"


바뀐줄도 모르고 있다가 남자목소리에 깜놀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뒷목잡고 쓰러지심 ㅋㅋㅋㅋㅋㅋㅋ




================


오늘의 움짤 89개


세계랑 도재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장면이 너무 좋다

더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

시청률 좀 어떻게 안되겠니 ㅠㅠㅠ 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