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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뷰티인사이드

181105뷰티인사이드E11 움짤리뷰(데이터주의

뷰티인사이드 11회 움짤리뷰


오늘의 움짤 80개

(80개 정도면 딱 적당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주의




장례치르고 돌아온 집앞에

우편물 무더기를 치우는 세계 뒷모습이 더 쓸쓸해보였다

나한테 아무리 큰 일이 있어도

세상은 아무 신경도 안쓴다 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해야되나



"딸 밥은 먹었어?

또 인스턴트 먹은거 아니구?

건강은 있을 때 챙기는 거야

밥먹고 설겆이는 했구? 청소는? 빨래는?

넌 꼭 말을 해야 하더라 기지배야

그럼 이제 잘거니? 잘자 꿈꾸지 말고 푹 자

오늘 수고많았어 이쁜 우리 딸

내일도 화이팅 우리 딸 최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게

어쩜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들 투성인지..

결국 엄마는 밥잘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그게 제일 걱정됐던거야



세계 옆에 우미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말안하면 늬들이 모르잖아

말해야 아는 중요한 것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거든

말 안하면 평생 모른다 너네

야 뭐든 말하고 살아

되도록 빨리"



"야 사랑한다 말하고 살라며"

-야 나도 사랑한다


말 잘듣는  친구들 ㅋㅋㅋㅋㅋㅋ



"이모님 비법이 뭘까 우리엄만 계란말이 완전못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디게 어렵다?

어우야 미안하다 내가 갑자기 분위기 흐렸지

아 괜찮아

나 진짜 계란말이 맛있어서 한 소리야"



"진짜네 누가 그랬거든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거라고

근데 그거 진짜 아니라고"



사랑한다 친구야 의 우미식 표현



"그냥 앵겨있어 까불지 말고"


쎈척하지 말고 힘들어해도 된다는 말의 은호식 표현



"마음같아선 눈 떠서 눈 감을때까지 붙어있고 싶은데

근데 나보다 당신 친구들이

당신 사랑한 세월이 더 기니까

낄때 끼고 빠질때 빠져야지

아깝다 나도 당신 좀 일찍 만날걸"


근데 사랑한 세월이 길다고

위로의 깊이가 같이 깊어지는 건 아닌데..

친구가 해 줄수 있는 위로와

사랑하는 사람이 해 줄 수 있는 위로는 다른거니까



"뭐야 똑똑한거야 냉정한거야

곧 영화 끝나요 그때 실컷 

눈떠서 눈감을때까지 붙어있어요

잘자요 또 연락할게"


이때 세계 눈이 이상하게 텅 비어 보인다고 생각했다



"기사 일단 내가 막았다

장례식장에 너 가 있었다며

왜 그럴필요가 없어

안그래도 힘든데 이런저런 말 나오면

걔 정말 힘들어진다"


어머니 멋져요 ㅠㅠㅠㅠ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고마워요 어머니



"그아이 사랑하니? 

걘 알아? 니 병"



"알아요"



"근데 뭘 하고 있어

니 아빠 홀연히 외국으로 사라지고

난 일만 하며 너만 보며 살았어

근데 니가 다쳤지

난  그때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무력했어 그때 내 세상은 한번 무너졌었다

니가 눈을 떴을때 강교수가 그러더라

도재가 당신한테 빛이라면 

자신은 땅이 되어 주겠다고

그 말을 듣고 난 이사람은 평생 나와 함께 하겠구나 했지

어떤 순간에도 

그러니까 가장 아픈 순간에도"



"일보다 중요한것들이 많아

난 그런 것들을 참 많이 놓쳤어

그 아이한테 가 

가서 빈구석없이 보듬어줘

참지말고, 순서기다리지말고,

논리적으로도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랑이 진짜면 그렇게 해"


도재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엄마니까 해 줄수 있는 말

한번 세상이 무너져봐서

그 아픔을 잘 아는 사람이니까 해 줄수 있는 말



"내가 바보 같아서 지금 왔다구요"



도재가 안아주자마자 펑펑 우는 세계 너무 짠했다

내가 얼마나 슬픈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사실 그런 건 내가 잘 모른다


엄마가 돌아가신 슬픔은

태어나서 딱 한번 겪는거니까

내가 얼마나 슬플지에 대해서 누구도 알 수 없는거야



"내가 얼마나 이기적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안다면 깜짝놀랄텐데

난 나때문에 한세계씨 사랑하는 겁니다

한세계씨랑 같이 있으면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서

정말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하게 그렇게 사는 것 같아서"



"못되도 되요 다 미워도 되요

그런 당신도 사랑하니까

당신이 아름답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은대로

당신은 완전하니까"


이 말 진짜 너무 따뜻하다

못되고 되고 다 미워해도 되고

아름답지 않아도 그래도 괜찮다고 ㅠㅠㅠㅠ



"사랑해요"



"나두"



"그럼 그렇지 

두번째가 언제나 나한테 어울리는 자리지"


아니 아버님은 맨날 온실에서만 살면서

꽃을 줘도 꽃말이 두개인걸 줘가지고 ㅠㅠㅠㅠㅠ

언제나 당당한 사라가 

속으로는 이렇게 자존감 없는 아이였다니 ㅠㅠㅠ



"이거죠 그 꽃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저 아니어도 반드시 올거에요 그 행복"


니가 아니면 행복이 아닌거라고

이 멍청아!!!! 아악!!!!



"그 말 하려고 왔어요?

이래서 착한 사람 싫다니까

마음 불편하면 그 말 잊어요 그냥

그 말 나도 생각없이 그냥 튀어나온거야

나한테 잘해주니까 반사적으로

나 그렇게 앞뒤 안재는 사람 아닌데

해서는 안될말이었어요"


마음도 안받아주고

그래놓고 미안하다고 또 찾아오고 

얼마나 미울거야 ㅠㅠㅠㅠ

근데 또 마음쓰지 말라고 위로 아닌 위로 하고 있고

얠 어쩌니 ㅠㅠㅠㅠㅠ



"저 원서접수했어요 신학교

나한테 뭐 할 말 없어요?"


이눔시키야 묻지 말고

니가 하고싶은 말을 먼저 하라고 ㅠㅠㅠㅠ

고백을 사라가 먼저 했잖아 뭘 자꾸 물어봐



"없는데"



"난 대체 무슨 말을 듣고싶어서"


그래 넌 대체 무슨말이 듣고 싶은거야

이눔아!!!

좋아한다는 말도 사라가 먼저 했는데

싫다고 간 건 너잖아

이눔시키 나쁜노무시키!!!!



세계 스케쥴 끝날때 꽃다발 들고 기다리는게

일상이 됐나봐 ㅎㅎㅎㅎㅎ



"장난아니다 내 남친"

-장난아니죠 당신 남친


귀여운 것들



"아 진짜 웃겨 그땐 진짜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난 좀 알았는데 떨렸거든

당신이 내 어깨에 기대는데 책을 못 넘기겠더라고

아 비밀이었는데


크으 팔이 저려서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었어



"인사해요 어머니한테 하늘과 가장 가까운 순간이니까"



"난 사라지지 않을게요"

-진짜죠?

"그러니까 당신도 사라지지 마"



이 짤 둘 다 표정 너무 예쁘다 

행복해보여서 내가 다 기분이 좋아

사진 찍어준다니까 응? 하면서 눈썹올라가는 거 좋나 귀엽



와...



사진찍어 본 적이 없으니

표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렌즈가 어디있는지도 모릅니다 흡...


"이거 선전포곤가?"



"네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요

계속계속 오~~~래오래

이런날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게"


아.... 예뻐라

까만 밤하늘 배경으로 이런 선전포고라니 ㅠㅠㅠ



"이거 봐 완전꾼이야"

-꾼?

"그런게 있어요"



갑자기 없어진 서도재 찾느라

사람들 사이 헤매고 다니는 세계



찾았구나 싶어서 뛰어갔는데 다른 사람이고



겨우 찾았어 ㅠㅠㅠㅠ

전화를 해 얘들아 전화기 뒀다 뭐하니 ㅠㅠㅠㅠ



"이런거였구나 당신이 날 찾는게

이렇게 힘들고 애탔을텐데

어쩌면 낯선 사람을 나라고 착각하고 실망했을텐데

그런데도 포기하고 않고 나 찾아줬구나

고마워요 너무 고마워요"



"이제 내가 당신 알아볼거니까 

당신이 어떤 모습이어도"



세계가 어딘가에서 혼자 사고가 나거나

원래 얼굴로 돌아오지 못할때를 위해

걸고다녔던 미아방지 목걸이


이제 미아가 되어도 알아 봐 줄 사람이 있으니까

버려두고



"이제 돌아가요 집으로"


같이살자

따로따로 돌아가지 말고 같이 살 집으로



"내가 지금 뭘 버리고 왔는데"



"뭘 버리고 왔는데요?

말해봐요 뭘 버리고 왔는지

그걸 들어야 나도 뭘 버리든 말든 하지"


은호 못됐다 ㅠㅠㅠㅠ

이눔시키 말하는 거 왤케 미워 ㅠㅠㅠㅠ



"됐어요 내가 지는 싸움이었어 처음부터

착하신 분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치사하시네

안믿는다고 협상을 이런식으로 하나?

아니면 내가 나빠서 벌주시는건가"


아니야 사라야 ㅠㅠㅠㅠㅠ

어허헝 ㅠㅠㅠㅠㅠ



"내가 왜 좋아요?

재화의 가치 뭐 그런 이유로?"


그만 좀 물어봐 ㅠㅠㅠㅠㅠ



"살면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봐서

그 예쁜 사람이 내 얘기도 들어줘서

오라면 와주고 내 끼니도 챙겨주고

가끔 너무 단 것도 먹여줘서"


특별한 건 하나도 없고

그냥 관심이랑 애정이잖아 ㅠㅠㅠㅠ

아버님 애를 대체 어떻게 키우신거에요 ㅠㅠㅠ

살면서 저만한 관심도 못받고 자랐다니

사라 너무 불쌍하잖아 ㅠㅠㅠㅠㅠ



"결혼 할 사람 있죠?

이름이 채기호 인가? 왜 거짓말 했어요?"



"거짓말 한 적 없는데

그냥 말을 안한거지 처음엔 그냥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엔 말하고 싶지 않아졌고"



"뻔뻔하네"



"부를게요 부르면 와요

부르면 온다며

그러니까 부르면 그때 와요"


사라 울거 같아 ㅠㅠㅠㅠ



"내가 진짜 용기내서 찾아갔거든?

근데 쫓겨났어

내 앞에서 문이 탁 닫히더라

닫힌 문 앞에서 한참 서 있었는데

근데 문이 계속 안열리더라 계속 안열리더라

그러니까 그 여자 마음이 이랬겠구나 싶더라"


얼마나 기다렸길래 밤이 됐어 ㅠㅠㅠ



"그사람은? 그사람도 너 좋대?

야 내가 경험자로서 말해주는데

너 혼자 생각하지마

혼자 생각해도 되는데 생각한거 싹 다 말해

빨리말해 안그럼 상처받아"



"그사람이?"



"중증이네 지보다 그 사람 생각하는 거 보니까

첫사랑 되게 쎄게왔다 그지"



"사랑? 아직 잘 모르겠어

10년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흔들려도 되는건지"


왜 뭐 어때서

꿈보다 사랑이 가볍다고 누가그래



"야 꿈을 니가 꾸지 꿈이 널 꾸냐?

까짓 꿈 좀 바꾸면 어때 아무도 너 욕 안해

욕하면 내가 조지께

우미랑 같이"


그래 나도 같이 조져주께 불러 불러



"한세계씨 나 기다린거에요?

아니면 초밥? 둘 중 뭐든 상관없지만

뭐해요? 들어가요"


우미가 세계 옷입은거 보고

우미한테 말거는 도재 ㅠㅠㅠㅠ


아니 키 차이 나잖아 

얼굴도 다르잖아 ㅠㅠㅠㅠㅠㅠ



"어.. 서도재씨"



얼굴 굳어지는 거 봐 ㅠㅠㅠㅠㅠ



"아 유대표님 죄송합니다

어두워서 착각했네요

이거 한세계씨한테 좀 그럼"


우미 앞에서는 웃으면서 인사하고

뒤돌아서는 순간 얼굴..



주환이도 세계 비밀에 대해서 알게되고



"사실이야? 사실이냐고

사람 얼굴 못알아보는 거"


아니 오늘 다 왜이래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