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8회 움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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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의
승아랑 차타고 나간뒤로
연락이 안되는 무영이 찾아서
무영이 집앞에서 기다리는 진강이
승아네 아줌마 참 나쁘다
언제는 진강이때문이라면서
뺨때리고 뭐라고 하더니
자기 급하니까 진강이한테 위로받는거 봐
"오빠 근데 뭐가 좀 이상해
분명히 내가 봤어
김무영은 승아가 운전하는 차 보조석에 앉아있었고
그 뒤에 장우상이 쫓아갔어
직접 운전해서
근데 아무데도 김무영 얘기가 없잖아
뉴스에서도
승아가 장우상 차에 타고 있었던 거 처럼 그러고
아니야 그거 거짓말이야
승아 아줌마가 처음에 나한테
전화해서 그랬거든
새벽에 경찰한테 연락왔는데
승아차
승아차에 사고난거 같다고
오빠
걔한테 무슨 일 생겼나봐"
"진강아 떨지말고 얘기해
처음부터 천천히"
"몇일 전에 장우상이 김무영을 때렸어
깡패들 시켜서
그때부터인거같애
왠지 너무 불안했어 무슨일 생길거 같아서
걔가 그랬거든
자기 때린 깡패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그래서 고소를 하든
맞짱을 뜨든 진짜 자기 건드린 사람한테
제대로 할거라고"
그게 벌써 몇일 전 얘긴데
하나도 안 까먹은거 보면
진강이는 무영이가 하는 말 하나
행동하나 다 기억하고 있나봐
진강이 얘기듣고 입맛없는 유과장이
밥 그만먹는다니까
밥먹으라고 챙겨주는 탁경위
이 커플 찬성이에요 진심이에요
"김무영이 사라졌어
잘은 모르겠지만
사고 자체를 통제하고 있는 건 분명해
뉴스도 그렇고
진강이 말대로라면
추락한 건 승아차까지 두댄데
그런말은 아예 나오지도 않잖아"
폰은 꺼져있고
집에도 없고
무영이 걱정되서 무영이 집앞에서 기다리는 진강이
강이랑 진강이
"김무영 좀 알아는 봤어?
실종신고라도 할까?
사람이 없어졌으니까 그렇지
상관이 있고없고가 어딨어
걱정되니까 신고하는거지"
아직은 진강이도 자기 마음 잘 모르나봐
그냥 늘 보이던 사람이 없어져서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되는 정도라고
생각하나봐
"신고를 하든 수사를 하든 내가 해
그러니까 넌 그냥 가만히 있어"
갖고 있는 비밀이 많으면
말을 아끼게 되고
그러다보면 본의 아니게 자꾸 화를 내게 된다
어디서 어떤 말실수를 할지 모르니까
말을 아끼는 건데
그러다보니 설명을 자세히 할수없고
그 속을 모르는 다른 사람은
자꾸만 왜그러냐고 묻고 또 묻고
그럴때면 늘 버럭하게 되고
지금 가장 복잡한 사람은
없어진 김무영과
김무영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한 진국일텐데
강이 밥 주러 온 진강이
강이 없었으면
저 휑한 데 진강이 혼자 덜덜 떨면서
무영이 기다렸을거 같아서
강이라도 있어서 다행인거 같다
승아가 빨리 일어나야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이라도 들을텐데
무영이 폭행당하던 날
무영이 집앞에서 봤던 사람한테
무턱대고 달려가서 말걸어본다
"그사람 살아는 있어요?"
사고당한 세명 중 한명은 사망
한명은 의식불명
무영이도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기는 하지
죽어도 김무영 모른다고
진강이랑도 만난 적 없다는 사람한테
살아있는지라도 알려달라고
거듭 묻는 진강이 표정 봐
"김무영이 어딨어요?
그제 새벽 장우상 차사고때 같이 있던 남자애
어디다 숨겼어요?"
"이 새끼가 너 지금 나 취조하냐?"
"너무 잘 배워서 그렇잖아
훅 들어가라매
훅 들어가야"
-툭 튀어나오지
"몰라 아 진짜 몰라
나도 어딨는지 목격자잖아
걔네 입장에선 민감할 수 밖에 없지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고
깨어나 또 무슨소리를 할지도 모르고
지금은 잘 모르겠고
사고 당시에는 없었어
근데 중태는 아니란거 같애"
"치정이야 이사건
그러니까 그룹차원에서 입막음하느라
저 난리를 치지
그 여자애 백에서 20억짜리 수표가 나왔는데
그 수표를 싼 종이에 메모가 적혀있었어
아마 그 남자애가 쓴거 같았어
뭐라더라
사랑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뭐 암튼 같이 떠나자
뭐 그런내용이야
내 생각엔
둘이 몰래 도망치다가 들킨거같애
그 죽은 재벌놈한테
사고당시 장우상이 만취상태였어
앞에가던 여자차가 빗길에 비끌어졌는데
그냥 디립다 갖다 박아버린거야
두 차량 추돌높이가 완전히 똑같애
브레이크를 밟았으면
뒷차가 앞차 아래쪽으로
빨려들어가듯이 박혔어야 되잖아
근데 이건 추돌높이가 거의 수평이야
뭐겠어
너죽고 나죽자 완전 작심하고 때린거지"
근데 이팀장은 저 경강님은 그렇게 반가워하고
옛날 팀 좋았다고 하면서
유과장한테만 왜 그럴까
무영이 실종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진강이
자면 악몽꾸고
자다 깨면 놀라서 무영이 집앞으로 뛰어오고
문앞에서 울고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진강이한테 무영이 존재는
아무것도 못하고
잠도 못잘만큼 컸던 거야
"뭐긴뭐야 꼬맹이 까까사주라고
아이 좀 사줘
야 쥐방울만 하던 애 서른이 다되도록
인생이 억울해서 그런다"
어쩜 이렇게 다들 정이 많은지
근데 이팀장만 왜그래요?
"알았다 사준다 까까"
"혹시 경철이가 무슨얘기 안하디?
그 꼬마애 찾아왔던거
니가 찾던 남자애
20년도 더 됐지
너 서울가고 석달쯤 지났나?
난 그날 없었고
경철이가 봤어 그애를"
"왜 얘기안했어
그애가 경찰서에 찾아왔던거
내가 찾던 아이 니가 만났다면서
무슨얘길 했냐
걔한테 뭐라고 했어"
"가라그랬어
가라그랬다고 니가 찾는 인간
여기 없으니까 당장 꺼지라고
맞잖아
당신 그때 서울로 도망가고
거기 없었잖아!"
아니 전화한통 해주면
손가락이 부러지냐
말한마디 전해주면 입술이 찢어져?
애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이 새끼가
각서쓰고 풀려나서
진강이 집 앞에 서성이는 무영이
진강이는 니네집 앞에서 너 기다리는데..
"너 유과장이 누구냐?
그런사람이 이상한 짓 할땐
그냥 이렇게 눈 따아아악 감고
기다려주는거야"
탁경위님 진짜 사람좋고 속깊은듯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있니 어디갔어.."
"크게 다치진 않은거 같애
김무영 어딨는진 몰라도 돌아올거야"
"응 왔더라고
왔으니까 됐잖아
이제 만날일 없어"
그렇게 기다렸는데
만나고 나서 더 기운이 빠져보이는건
왜그럴까
무영이가 왔는데도 잠못드는 진강이
"좀 더 있다가지"
"다신 보지 말자"
무영이도 잠못들고..
에휴...
우리 진강이 저러다 쓰러질라..
"니가 원한게 이거냐?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가 이런거야?
깡패들 시켜서 해꼬지했다는 장우상은 그렇다 치자
승아는 무슨죄냐
그래 너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겠지
그럼 이렇게 한번 물어보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안했을거냐?
승아가 죽었어
니 알량한 복수심에 아무죄도 없는
어린애가 죽었다고"
"했겠네 이렇게 될 줄 알았어도 했겠다구요"
"너 이새끼
너 지금 이겼다고 생각하지
니 장난질에 두사람이 죽었는데도
니가 이겼다고
너도 니 목숨을 걸었으니
공평했다고 그지"
"인간도 아니야
니가 니가 사람이면
적어도 조금이라도 사람새끼면"
"어떡해야되는데요
적어도 조금이라도 사람이라면"
"더는 니맘대로 안돼
내가 그렇게 안둬
이젠 니가 뭐든
니가 누구든 상관안해"
"그건 좀 뜬금없다
언제는 뭐
내가 아저씨한테 뭐라도 좀 됐나?"
이 장면에서
말하는 사람은 분명히 무영인데
무영이 얼굴은 보이지도 않고
내내 진국이 얼굴만 보인다
사실은 아직도 찾고있던 그 아이가
혹시 무영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하고있는데
그걸 모르는 무영이가
내가 아저씨한테 뭐라도 됐냐 며
툭 던지며 묻는 말이
진국이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보여주는건가봐
"그자식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말 지켜
그말하러왔어
걔한텐 모든게 장난이고 게임이야
세상에 중요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지 목숨까지 판돈으로 게임판에 내놓는 놈이라고
똑똑히 알아둬
승아 그 놈때문에 죽은거야
그놈이 죽인거라고
이렇게 될 줄 알았어도 했을거래
승아가 죽을 줄 알았어도
그러다 지 목숨까지 날렸어도 그래도 했을거래"
"그런 말이 어딨어"
"오빠가 그러는데
너는 게임을 한거래
너한테는 소중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니 목숨까지 게임판에 올려놓고 가지고 논거래
그래?
그래서 누군가가 죽어도
그게 승아여도 슬프지가 않은거야?
그래서 시간을 돌릴 수 있어도
승아가 죽을 걸 알아도
너까지 죽는대도
너는 또 그럴거야?
맞구나
승아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니 생각만 했어
무서워서
너 어떻게 했을까봐
승아가 죽어가는 병실에서
니가 죽었을까봐
제발 돌아오라고
죽지만 말아달라고"
"너는 왜 슬프지가 않아
너는 왜 아무렇지가 않아
친구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걱정했던 니 목숨이
왜 너한텐 소중하지가 않아!"
진강이는
무영이한테 사귀던 사람이 죽었는데
왜 슬프지 않냐고 묻는걸까
니가 없어지고
생활이 불가능할만큼
내 모든시간동안 걱정했던 니 목숨을
왜 너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너는 너를 왜 그렇게 하찮게 여기느냐
화를 내고 있는걸까
"모르겠어 나도"
울면서 걷는 진강이 따라 걷는 무영이
경찰한테 잡혀서
수갑차고 미란다 원칙 고지하는 중인데도
진강이 뒷모습만 계속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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