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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일억별

181018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E06 움짤리뷰(데이터주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6화 움짤리뷰

오늘의 움짤 63개

데이터 주의



진강이 퇴근할때까지 집앞에서 기다린 무영이

아래에서 이렇게 올려다보니까

무영이 되게 어려보이네



"말짱하네

남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놓고서는 

자기는 아주 말짱해

또 그눈이네

불쌍해"



무영이가 계속 말하는 '그 눈'

욕도 아니고

화내거나 짜증내는 목소리도 아니고

왜 자꾸 그 눈 에 그렇게 신경을 쓸까


초롱이를 볼때와

무영이를 볼때의 온도차



초롱이를 보는 진강이를 보고있는 무영이

이표정은 뭘까

부러운가

뭔가 할 말이 많아보이는 눈이네



기괴한 쓰리샷

식당에서 부터 계속 쫓아오는 무영이

무영이가 신경쓰이는 진강이

진강이 손잡을 생각하느라 바쁜 초롱이



결국 소원하던 바를 이루고

신난 초롱이 왼팔 



키스까지 하려다가 무영이 방해로 fail

아니 그냥 하면돼지

엄초롱 이런 새가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새가슴이라 못해놓고

무영이한테 짜증냄 ㅋㅋㅋㅋㅋ



"키스할까봐 보초섰어

왜 아쉬워? 너도 키스하고싶었는데 못한거야?"



"어 아쉬워"



"그럼 더더욱 나랑 얘기를 해봐야겠네

키스하고 싶다며 오늘 얘기 안하면

내일 내가 여기 또 서있을거니까


어찌나 니 눈이 성가시게

불쌍해 불쌍해 불쌍해

하루종일 따라다니던지

시끄러워서 아무것도 못했다


지금도 그래 우리집 가볼래? 

지금도 아마 둥둥 떠다니고 있을껄?

문 열고 들어가면 불쌍해 불쌍해 불쌍해


그니까 이유를 좀 알아야겠다고

그 말이 뭔지 

대체 내가 왜 불쌍한건지"


난 무영이가 어떤 사람 말에 이렇게나 휘둘렸다는 말을

숨기지도 않고 전부 다한다는 사실에 더 놀랐다

진심이라곤 없고

그걸 주변사람들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렇다보니 자기 진짜 마음도 제대로 모르고

진강이 좋아하는지도 유리한테서 듣는 

되게 잘난척 하는 멍충이



"겨우 그 말 땜에 그래?

듣기 싫은 말 좀 들었다고?

아무것도 아닌 걸 갖고"



"아무것도 아닌데 내 기분이 왜그렇지? 

그지같애"



"그래? 잘됐네 아주

쌤통이다

왜 남의 맘은 지 맘대로 가지고 놀면서

니 기분은 좀 그지같으면 안돼?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너 그런말 처음 들어봐?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남의 집앞까지 와서는"


진강이가 계속 반복하는 

'별것도 아닌걸로' 라는 말

무영이는 이 말에 상처받는거 같기도 하고

무영이 아프라고 진강이가 일부러 하는 말 같기도 하다


우리 이제 서른인데 

서로 불쌍해하지 말자던 날

그 하루종일 나눴던 얘기속에는

저런 말이 없었으니까


별것도 아니라는 건

말하는 사람의 기준에서일테고

부모 없이 팔뚝에 화상입은 아이로

평생을 살아온 두사람은

언제나 듣는 사람의 입장이었을테니까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저런 말들이

사실 더 아프기도 하고

그런 걸 모를리 없는 진강이가

유독 저 말을 강조하는게


무영이 상처받으라고 작정하고

던지는 돌 같은 느낌이랄까



"당연히 수도 없이 들어봤지

그런 말, 그런 눈빛

그때마다 내 기분이 어땠을까


별루 아무렇지도 않았어

남들이 불쌍하단 말은 다행이란 말이니까


부모가 없어서 불쌍해라

내 자식은 내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고 저런 팔에 화상이 심했나보네 불쌍해라

내팔엔 저런 화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근데 니 말은 번역이 안돼

진짜로 나한테 한 말이니까

진짜로 날 불쌍해 했으니까

아니야?"


무영이가 계속 눈 얘기를 한건

불쌍하다는 말 속에 어설프게 숨겼던

저 다행이라는 말이 사람들 눈에 보였기 때문인가봐


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보일만큼 많은 사람들이

무영이를 위로하는 척

나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했을테니까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남의 집까지 찾아와서"


상처받았다니까 끝에 끝까지 말뚝박아주는 진강이



"끄떡없는 척을 해도 분명하게 느껴졌어 

긴장하고 있다는 게

근데 날 가지고 놀더라고


처음엔 나만 가지고 노는 줄 알았어

근데 그게 아니었어

자기자신까지 게임판위에 올려놓고

놀고있더라구


그러니까 희한하다는거지

가장 위험한 순간에

가장 짜릿한 승부욕이 발동하는 게 아닐까"


진국이는 탁경위랑 있을때는 사람이 달라보인다

이때는 프로파일러 같아보임 ㅋㅋㅋㅋ



"9월 12일 새벽 2시 34분 어디서 뭐했냐

휴이삘에서 정미연이 죽은 날

그날밤에 뭐했어?"



"두시 넘었으면 잤겠죠"



"아니 넌 그날 휴이삘에 갔어

가던 길에 지나가던 차에 물벼락도 맞고 말이야"



"거기 CCTV없구나?"



"어 알다시피 먹통이야

안그래도 그거 물어보려고 왔어

근처 길이야 먼저 답사하면

CCTV사각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 쳐도

건물 안은 다르잖아


먹통이라 해도 겉만 봐선 모를텐데

너 그거 어떻게 알았냐? 누구한테 들었어?


정미연한테 들었구나?

농담인 척 그러면서 언제나 진실만을 말해왔잖아 너

왜냐


그게 제일 위험하니까

위험할수록 넌 짜릿하니까"


크으 서장님 진국이가 이렇게

잘하고 다니는거 이팀장한테 말 좀 해주세요


무영이 오른팔에 화상자국보고 놀람



유리는 무영이네 집앞에서 뛰어내리고

진국이가 잡아준다


심리상담 책에 보면

유리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관심에 굶주린 아이


처음 옥상에 올라갔을때

손잡아줬던 무영이한테 애정도 많고

기대도 많다


무영이는 왜

유리 손을 잡아줬을까



유리가 왼손잡이인걸 알게되고



걱정하는 마음은 많지만

표현이 서툰 아저씨


"야 그 나 내일 다시 올거야

무슨 얘긴지 알지"



"안죽어여"


더 서툰 아이

참 쿨하기도 하지

드라이 한가..?



"무슨 사람이 그러냐

어떻게 그래 놨어야지

그걸 잡고 있다가 같이 떨어져?

진짜로 죽을라구?

에어매트 10초만 늦었어도 당신 죽었대"


걱정되서 달려온 탁경위

어쩌자고 저런 미련 곰팅이를 좋아해서

혼자 이렇게 마음 졸이는지

안타까워라



"그럼 어뜨카냐

나 혼자 살겠다고 그럼 

손을 놓냐 그 꼬맹이 손을?"


남의 속도 모르고

이 미련퉁이

유과장이 아니라 이건 그냥 곰이지 곰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순하네?

니 눈 웬일로 순하다고

너무 순하니까 싱겁다

아까 나 보고 되게 반가웠지

바로 나오네

지금 딱 그 눈

그 되게 사람 철렁하게 해

완전 심쿵"


무영이는 어떤 말을 해도 진심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 진심은 하나도 없어서

웃는것도 예쁜데 텅비어 보인다


근데 하나도 안받아주는 진강이한테

이렇게 매달리듯이 계속 말거는게


유치원에서 선생님한테

사랑받고 싶어서 계속 말썽피우는 꼬마같아서

자꾸 저렇게 웃고있는게 이상하게 더 짠하다



"운전하지 신호 바꼈는데"


원래 마음 약한 사람이 냉정해지면 

진짜 국물도 없는거지..



"절로 가 있으라니까

아줌마 화내실거야"


뺨맞은 적 있지만

무영이도 맞을 수 있으니까 저리 가 있으라는 진강이랑



"그니까 내리라고"


진강이 뺨 맞을까봐 진강이한테 저리가라는 무영이


근데 난 한강에서 그 아줌마가 무영이 대신

진강이 때릴때부터 그런 생각했는데


무영이를 때리면 승아가 더 말 안들을까봐

그 생각이 1번

그리고 2번은

무영이같은 애한테는 손끝하나 닿기 싫다는

좋나 재수없는 생각이 아닐까 하는


무영이는 그 아줌마 눈에서

저런 걸 먼저 읽어서

진강이 맞을까봐 배려하는 거 같아서

고맙기도 하고


남들은 봐도 모르는 거 

뭐 좋은거라고 저런걸 알게됐을까 싶어서

또 쨘하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

그찮아

결국에는 착하게 할거 다 하면서

도대체 왜 일부러 못된척을 하냐고"


-그니까 너한테는 저런 게 착한거네


"아니야? 뭐야 그럼"


-아니 뭐가 저런게 착한거야

어떤날은 귀찮아도 꾸역꾸역 하는거고

어떤 날은 귀찮아서 쌩까고 그러는 건데

안그래?


"그게 일종의 착한 일이지"


사실 얘네는 승아가 술먹고 코알라만 안됐어도

진강이가 무영이를 내내 피했을테고

그랬으면 계속 안봤을지도 모르는데


새장 속 공주님의 새장탈출기가

자기 마음대로 안되니까 술먹고 뻗어주신 덕분에

엄하게 뒤치닥거리하다 만나서

또 알게모르게 서로 위로하고



택시 잘 안잡히는 곳에서 택시 잡는다고

도로 한가운데로 나간 무영이 잡아끄는 진강이


진국이 말처럼 무영이는 위험한 곳일수록

뛰어들고 가까이 다가선다

그러면서 표정은 너무 멍해서

차에 치이면 아프다 죽을수도 있다

라는 상식을 모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차도 한가운데 위험한 무영이

안전한 곳으로 무영이를 잡아끄는 진강이

순순히 따라오는 무영이


이 짧은 컷에

이 아이들이 앞으로 

이런 삶을 살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결국은

같이 행복해 지려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도 



경찰서에서 실종아동이 부모님이랑 만나는 걸

하염없이 쳐다본다



눈도 안깜빡거리고 쳐다보는데

이 얼굴

초롱이랑 밥먹으면서

초롱이한테만 웃어주던 진강이 쳐다보던 얼굴이랑

많이 닮았네



새장나라 공주님은 술에서 깨어나

블랙박스를 시청하시는 중




조심조심 낡은 그림 꺼내서 펼쳐보는데

엄마 아빠 무영이 동생

단란한 네가족



"아무래도 잘못짚은거 같애

김무영이 이 사건이랑 얽혀있는 건 확실해

그건 확실한데


김무영이한테 꽂혀서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걸

내가 수없이 보면서도 놓쳤더라구


임유리가 왼손잡이야"


 크으

이제 조금만 더요 과장님!!


근데 이런 극단적인 원샷은 좀.. 부담시러븐거 가타요

과장남 얼굴 넘나 빵빵한것



"김무영이가 그러더라고

너 거짓말 할 줄 모른다고

그러니까 그냥 내가 물어볼게

대답하기 싫으면 오늘은 안해도 돼


사실은 기억을 못했던거지

그날 내동생 차로 치인거

사실은 블랙박스 영상보고 안거지?

그래서 나한테 약속을 못한다 그런거고

약속을 할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사실은 기억을 못하는 날이 하루 더 있지"


진국이가 유리 상처받을까봐

이렇게 조심조심 수사해주는게 참 고맙더라


처음 봤을때부터 유리는

좀...

경우없고 막되먹고 막막

싸가지도 없고 그런 애 같았는데


그 와중에 거짓말은 못해서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살인미수를 저질렀으니까

또 기억이 없으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몰라서


그냥 안그럴게요 하고 약속하면 끝날일에

쓸데없이 솔직했다 유치장에 갇힌게

갑자기 안쓰러워졌다고 해야하나


왜 이렇게 애들이 다 상처가 많은지 모르겠다




마음은 참 따뜻한데

겉으로 표현이 서툰 유과장의 위로법

속에 담아놓은게 많으면 힘드니까

우는 게 건강에 좋다며 울어라 하고

자기는 멀리가지도 않고

가까이서 저렇게 곁에 있어주는 거


서툴러서 더 고마운 유과장님 

ㅠㅠㅠㅠㅠㅠ



새장나라 공주님은 이제서야 

분위기 파악하시고



그 어머니 딸 아니랄까봐

마나님처럼 차려입고 오셔서

그날 술쳐드시고 떡된 저를 

거둬주셔서 감사하단 인사도 없이 취조중임



처음엔 승아가 안쓰러웠던게

내가 사랑하니까 사랑한다고 믿으니까

내가 말하면 뭐든 다 해줄거라고

그 막연하고 현실성 없는 믿음이 너무 두터워서

말도 안되는 꿈을 꾸면서

말리는 사람들을 

언니는 몰라 <-- 이딴 개소리 해대며 매도하더니


지가 꿈꾸던 사랑이 안되니까

이제는 혼자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해서는

내 사랑은 완벽했는데

유일한 오점은 너야

같은 쌍팔년도 마인드를 가진듯


저번에도 말했지만

무영이에 대해서 제일 모르는 건 승아 너인데

니가 눈치껏 알아낼것도 아니면

주변사람 말을 좀 들으면 어디가 덧나니


내가 내 움짤폴더를 걸고 장담하는데

진강이 없어도

무영이는 너랑 잘 안돼

진짜루



"근데 왜 저한테 거짓말 했어요?

해산에 아는 경찰 없다면서

아저씨 고향 해산이잖아

근데 진짜로 아는 경찰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 진국이가 수사는 참 잘하는데

그걸 아무도 몰라주고

거짓말은 또 드럽게 못하네

쯧쯧쯧



"이제 알겠다

니가 왜 불쌍한 인간인지

너한테는 처음부터 마음이란 게 없으니까


그러니까 지 멋대로 가지고놀고 장난치고

그러다 망가뜨려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구경하고 이겼다고 좋아하고

그러니까 그런 지가 불쌍한 줄도 모르고"


승아만 없으면 얘들 참 사이가 좋은데

진강이가 승아만 만나고 오면

꼭 이렇게 싸우더라



"니가 왜 그렇게까지 어쩔줄 모르게 화가 나는지

내가 대신 말해줄까?

너무 잘 아니까


내가 승아한테 한 말이 진짜 장난만은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말해봐

내 생각 한 적 없어?

내가 보고싶었던 적 없어?

우연히 만나서 반가웠던 적 없어?


정말로 니가 보기에

나한테 마음이라는 게 없어?"



"없어"



"야 마음이 없는 게 불쌍한거냐

있는 마음도 모른체 하는게 불쌍한거냐

나라면 없는 게 낫겠다"    


근데 너는 없는 마음을 있는 체 했잖아...



진국이가 오래된 서랍에서 꺼낸



어깨와 팔에 화상흉터있는 미아찾는 전단




=====


오늘의 움짤 63개


움짤 줄이기 운동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움짤을 줄이다 보니 짤 밑에 대사가 길어지고

대사랑 사족이 구분이 안되서

사족은 색깔을 바꾸어보았다


이게 더 시간이 걸릴거 같으면 다시 바꿀지도...